요 며칠에 의사 두 분을 만났다.
한 분은 대학에 있는 아들이 둘인데 의사되기를 희망한다니 내  머리가 다 찌끈거린다. 앞으로 10년간 학비를 어떡하시려나. 암만 의사가 많이 벌어도 엄청난 학비는 누구에게나 부담이다, 그것도 둘이나.

그리고 오늘 만난 의사분. 혼자서 아이 키우시는데 이제 대학 서류 넣었단다.
이때껏 혼자 키우며 얼매나 힘들었을꼬 생각에 내가 맘이 다 아프고,
이제 학비 로 몇년간 고생할 것 생각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주립에 가면 싸겠지만
굳이 원하는 사립에 가지 마라고 꺽을 수도 없는 일.

동병상련이라해야하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해야하나,
아이 키우는 과정이, 그때가, 내게 너무 힘든 때였기때문에, 남의 일이라도 나는 같이 걱정되고 내가 힘이 든다.
나는 그 때를 잘 지나와서 참말 감사한 일이고,
지금 아이 양육에 힘드신 분들도 "그래도 지금은 지난다"를 생각하고
아이들이 옆에 같이 있을 때 감사히 잘 지내고,
떠나보내면 울라라하고 내 시간과 생을 찾을 일이다.

아이가 필요해 할 때는 손을 꼬옥 잡아주고,
크면 떼어내자.
너 행복히 지내고
나 행복히 지내면 더 바랄 게 무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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