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아고라,Beautiful Life]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나다(황농문 교수)



나의 직업은 나를 끝없이 자극하고, 고무시켜야하는 일이다.
어쩌다 읽는 책은 자기 계발 책이 당연 우선이고,
유투브 영상도 내가 나태해지지 않도록,
나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영상들을 많이 본다.

일년을 12주 단위로 나누어 집중해서 일하라는 책을 읽고,
집중해서 일해야겠다는 자각을 하고
집중에 대해 알아보는 중에
황 농문 교수의 몰입에 대해 우연하게 유투브 영상을 보고,
또 그에 관해 하나 하나 읽어보고 다른 영상들도 보며
집중을 넘은 "몰입"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었으며
공부에 대한 개념을 나의 일에 도입하고
나의 목표와 일에 대해서만 몰입해보기로 작정하고
집안의 온 벽에 "몰입" 낱말을 적어 붙여 놓았다.

어느 일에 대해 열중하면 자는 동안에도 뇌가 일을 하며
그에 관한 나의 온갖 지식을 모으며
까맣게 잊고 잇었던 것도 떠오른다는 것이 신기했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집중하고자 노력했고
2017에는 나으 기록을 깨는 해로 만들었다.
2018의 초반에 서서
또 자신 없고 휘청거리지만
초심의 마음을 잡으며
책을 읽고 또 읽듯이 
이 영상을 추천하며 나도 다시 한번 들으며 나를 깨운다.

https://www.youtube.com/watch?v=zyba8_B2f1I






차를 구입 할 때 키를 2개 받았다.


키 하나는 배터리가 떨어져 안쓰고 있고,

하나만 가지고 썼는데 이 키를 잃어버렸다.


일하러 가야겠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큰일이 났다.

한시간을 넘게 가방을 10번도 넘게 뒤집고,

집안에서 다녔던 동선을 열번도 더 훑고,

어제 입은 옷과 그 근처를  다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


딜러에 전화하니까

새로 키를 오더하면 300불인데 그것도 3일은 걸린닫다. 우씨.


Roadside Service에 전화 걸어보니까

베터리 나간 키를 가지고 수동으로 차를 열고 들어가서

차 키를 꽂고 운전하라고 한다. 맞다!!!


맞다!

잊고 있었다

차 키를 꽂고 운전했었던 것을!


Key less entry car를 처음에 쓰면서 불편했다.

그냥 키 꽂고 운전하면 되는데 이걸 무슨 발명이고 편하다고 만들어 가지고는, 투덜.

더구나 발레 파킹에 맡길 때면 키를 안주고 내 가방에 그대로 넣고 내려 발레맨이 헐레벌떡 뛰어와 키달라 하기가 예사.


편한 건 금방 익숙헤지고

옛날 것은 또 금방 잊는다.

가방에 키를넣고만 다니면 차문이 자동 열려, 차에 그냥  타고 잠그는 것에 나도 모르게 젖어들었다.



아침에 출근할 때면, 

벽돌만큼 무거운 서류 넣은 핸드백 가방에, 컴퓨터 가방에, 도시락 가방에 

두손도 모지랄만큼 끙끙거리며 들고 나오는 터라,

key less entry car 의 최고 혜택자중 한사람이 되어 있었다.

익숙해진 줄 전혀 자각없이 왕 익숙해져 있었다.


Roadside 에 전화로 도움을 받으며 

베터리 나간 키에서 작은 키를 빼서 차 문을 열고 들어갔고,

베커리 나간 차 키를 꽂아서 시동을 걸어 겨우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가방을 바리바리 들고

이 차 문 잠그는게 또 보통 볼편한 기 아닌거라,

가방 바리바리 들고는 겨우 손을 만들어서

전체 lock 도 해야하고

날씨는 춥고

아주 머리가 복잡했고

어찌하는 줄도 다 잊어버렸고,

차 하나 열고 닫는 데 넘 많은 일이 필요했다.

밤에 퇴근때는 추운데 앞문, 뒷문 다 따로 여느라 또 고생했다.


남편에게 부탁해서 저녁에 당장 키의 베터리를 갈았고

다음 날 아침에 편하게 차 출입을 하는데 행복감이 밀려올 정도로 너무 좋았다.

잃어버린 키를 찾아야하는 숙제는 남았지만,

다른 하나으 키로  익숙해진 편함으로 돌아오니 편하기 그지 없고. 즐겁고, 제 자리에 찾아 돌아온 듯 안도한다.


익숙해지는 것,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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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에 의사 두 분을 만났다.
한 분은 대학에 있는 아들이 둘인데 의사되기를 희망한다니 내  머리가 다 찌끈거린다. 앞으로 10년간 학비를 어떡하시려나. 암만 의사가 많이 벌어도 엄청난 학비는 누구에게나 부담이다, 그것도 둘이나.

그리고 오늘 만난 의사분. 혼자서 아이 키우시는데 이제 대학 서류 넣었단다.
이때껏 혼자 키우며 얼매나 힘들었을꼬 생각에 내가 맘이 다 아프고,
이제 학비 로 몇년간 고생할 것 생각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주립에 가면 싸겠지만
굳이 원하는 사립에 가지 마라고 꺽을 수도 없는 일.

동병상련이라해야하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해야하나,
아이 키우는 과정이, 그때가, 내게 너무 힘든 때였기때문에, 남의 일이라도 나는 같이 걱정되고 내가 힘이 든다.
나는 그 때를 잘 지나와서 참말 감사한 일이고,
지금 아이 양육에 힘드신 분들도 "그래도 지금은 지난다"를 생각하고
아이들이 옆에 같이 있을 때 감사히 잘 지내고,
떠나보내면 울라라하고 내 시간과 생을 찾을 일이다.

아이가 필요해 할 때는 손을 꼬옥 잡아주고,
크면 떼어내자.
너 행복히 지내고
나 행복히 지내면 더 바랄 게 무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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